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을 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는 미국 내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대는 주요 공급업체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중국산 부품을 더는 사용하지 않기로 한 테슬라의 결정은 올해 초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로 테슬라와 공급 업체들은 이미 일부 중국산 부품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교체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는 향후 1∼2년 내 나머지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테슬라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산 부품을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은 이후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산 부품 배제 전략을 가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가 대체하기 어려운 중국산 부품 중 하나는 LFP(리튬인산철) 배터리로, 중국의 CATL이 테슬라의 주요 공급업체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까지 테슬라는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로 인해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올해 들어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미국 내 중국산 LFP 배터리 사용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테슬라는 미국 내에서 자체 LFP 배터리 생산을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테슬라는 네바다주에 건설 중인 이 배터리 생산 시설이 내년 1분기 중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난달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바브 타네자 최고재무책임자(CFO)는 지난 4월 테슬라가 미국 내 자체 LFP 셀 생산과 중국 외에 기반을 둔 공급업체로부터 추가 공급망을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 저널은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이 "미국과 중국 사이에 깊어지는 지정학적 긴장의 여파를 보여주는 사례"라고 짚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이승윤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1709162708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